[서울=뉴스핌] 신정인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choipix16@newspim.com

그는 "제가 대통령의 탈당을 하라, 하지말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국민의힘은 언제든 자유롭게 입·탈당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논란과 지지율 변수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친윤(친윤석열계) 그림자가 계속 이번 선거전에서 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는게 사실이나 국민의힘 사정이 복잡한 점을 반영해 이런 부분이 빠른 시간내 가닥 잡고 잘 정돈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도 나왔고 당 대표도 오랫동안 했지만 우리 당은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포용하고 정리하겠다"며 "투표 당일엔 반드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를 재촉구했다. 그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특단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고 저 이상으로 국민의힘의 여러 분들과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결국 마지막에 저와 단일화해서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 생각하고 (단일화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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