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구위기, 국가 존립의 도전...사람 중심 정책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9:56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9: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영교 "사람 중심 인구정책이 국정 1과제"
"인구위기, 성장전환의 골든타임"
민간-정치 손잡고 인구정책 대전환 시동
한미연, 인구위기 극복 10대 정책 제안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인구위기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민간과 정치권이 손을 맞잡았다. '사람 중심 인구정책'을 새 정부 국정운영의 제1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책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갑, 이재명 대통령 후보직속 인구미래위원장)은 2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하 한미연)'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민간 싱크탱크가 제시한 인구위기 대응 10대 정책을 공유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지금은 인구위기, 내일은 성장기회'라는 기조 아래,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국가 비전을 위한 사람 중심 인구정책의 기반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이인실 원장(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영교 인구미래위원회 위원장.

서영교 위원장은 "사람이 존중받는 인구정책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진짜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이 바로 이 정책 간담회"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정책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국가 전략"이라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한미연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구문제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연 이인실 원장은 "2030년까지의 시간이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골든타임"이라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모든 정책은 지속가능성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인구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이 문제는 더 이상 한 부처의 과제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미연이 제안한 '인구위기 반전 10대 정책'이 공개됐다.

이 정책은 출산율 제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청년·일자리·이민·지역 균형발전 등 국가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포괄하며, 중장기 국가 전략으로서의 인구정책 전환을 제안한다.

한미연은 2022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민간 인구정책 싱크탱크로, 민간기업·학계·연구기관 등 59개 파트너 기관이 함께 인구2.1세미나, 미래인구포럼, 시민참여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정책 간담회에는 인구미래위원회 소속 자문위원과 분과위원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위원회는 ▲'행복한 출생, 함께하는 돌봄' ▲'청년희망 프로젝트' ▲'국민성장정책' ▲'기술기반 성장전환' ▲'지역상생 성장동력화'라는 5대 전략 아래 7개 분과와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출범한 바 있다.

서 위원장은 "이제는 출생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가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민간의 제안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인구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구미래위원회는 향후 정책간담회, 현장 청취, 국민 캠페인을 통해 인구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사람 중심 인구정책'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