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장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로 1-0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6경기 연속 안타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호수비로 팀의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2일 미네소타전부터 17일 애슬레틱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타율은 0.289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818에서 0.800이 됐다. 이정후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것은 시즌 10번째다.
이정후는 1회 2사 후 루이스 세베리노의 시속 149㎞ 컷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 1사 만루에선 158㎞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세베리노의 156㎞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2사 1루에선 저스틴 스터너의 151㎞ 직구를 공략해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안타는 없었지만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선발 랜던 루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1사 후 브렌트 루커의 120m짜리 잘 맞은 타구를 펜스 근처에서 번쩍 뛰어올라 잡아냈다. 오라클파크는 지난해 이정후가 외야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친 뒤 철제 그물망 펜스를 푹신한 보호 패드로 교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으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