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반등 피로감...추가 상승 탄력 약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2620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에 장을 마쳤다. 0.21%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 오후 들어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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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6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로, 코스닥 지수는 8.16포인트(1.11%) 내린 72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 내린 1,390.6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5.16 yym58@newspim.com |
외국인과 기관이 1751억원, 13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314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현대차(0.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7%), HD현대중공업(0.48%), KB금융(0.21%), 기아(0.77%)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8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급락하며 주가 30만원 밑으로 하락,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8.16포인트(1.11%) 떨어진 725.0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9억원, 445억원 팔아치웠고 개인투자자가 2572억원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대한 안도감과 낙관론이 현실로 바뀌면서 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증시가 조정없이 V자 반등을 이어온 데 따른 부담과 피로감이 지속되는 것은 차익실현 압력, 증시 추가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그러나 외국인 수급의 순매수 흐름 전환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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