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15일 새벽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중고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컨테이너 창고 2동이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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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중고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께 양주시 은현면의 한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은 중고 배터리를 매입해 수출하는 업체로, 방전된 배터리도 다수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전 6시 21분께 초진됐으나 잔불 정리와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약 50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물 2동이 전소됐으며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다행히 불이 난 당시 창고 내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5대, 탱크차 10대, 구조차 4대, 구급차 2대 등 장비 25대와 소방 인력 5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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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한 중고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배터리 보관 시설에서 발생해 연소 확대 및 유해 물질 확산을 우려해 대응 중"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후 밝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