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예 결승골... 볼로냐, AC밀란에 1-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볼로냐는 반세기 만에 이탈리아 컵 정상에 올랐고 '명가 재건'을 꿈꾸던 AC밀란이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볼로냐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결승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73~1974시즌 이후 51년 만에 들어 올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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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볼로냐 선수들이 15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뒤 셀카를 찍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5.1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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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볼로냐 선수들이 15일 코파 이탈리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5.15 psoq1337@newspim.com |
AC밀란은 2002~2003시즌 이후 22년 만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대회 통산 6회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까지 결승에서만 열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그에서도 승점 60으로 8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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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AC밀란 선수들이 15일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5.5.15 psoq1337@newspim.com |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밀란이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전반 4분 AC밀란 하파엘 레앙이 개인기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컷백을 내줬지만 히메네스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4분 뒤엔 볼로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카스트로의 헤더는 메냥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고, 파비안의 세컨드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8분 볼로냐의 날카로운 한 방으로 갈렸다. 볼로냐의 은도예가 오른발 슛으로 AC밀란 골망을 갈랐다. 밀란은 히메네스를 포함해 교체 카드 다섯 장을 모두 사용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문은 열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