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애드테크 기업 애드포러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예비심사 통과로 애드포러스와 '신영스팩8호' 간의 합병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애드포러스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데이터 통합 및 분석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자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표준화 및 모델링하고 고객사 커스터마이징 및 의사결정을 자동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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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 로고. [사진=애드포러스] |
지난 2014년 설립된 애드포러스는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10년간 매년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4억건 이상의 누적 전환건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고객 신뢰도를 확보해 높은 장기 고객사 비중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내부 인프라 및 광고주 접점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한 자체 플랫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미 직원 1인당 생산성과 고객 유지율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구글 MCM 파트너사에 이어 올해 3월 구글 공식 퍼블리싱 파트너까지 선정되면서 구글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애드포러스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 기반 광고 콘텐츠 제작으로 락인 효과를 시현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상장을 기점으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의 의사결정 구조 전체를 자동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구조를 자체 플랫폼에 구축하고 락인 효과를 강화해 광고업계 팔란티어로 추가 성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보유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환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포러스와 신영스팩8호 간의 합병에 따른 합병 신주의 상장은 오는 8월경으로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