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다각화 및 이차전지 매출 확대…BMA 장비 수주 확대로 성장세 지속
모듈 라인 다변화 및 기술 시너지 기반 신규 장비 시장 진출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엔에스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엔에스 1분기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인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가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케이엔에스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이차전지 부문에서 꾸준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올해 초 자회사 은성에프에이를 편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매출 기반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가운데 은성에프에이는 1분기 매출 54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며 1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여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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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로고. [사진=케이엔에스] |
케이엔에스는 BMA(배터리 모듈 자동화) 장비 중심의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 전략도 본격화되면서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폼팩터 변화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해 케이엔에스가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환경의 유동성 속에서도 2025년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주력 장비 제품군의 수요 회복과 고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특히 2분기부터 CID(Current Interrupt Device) 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BMA 장비와 더불어 이차전지 전방공정 전반에서의 기술·납기 대응력을 기반으로 수주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확대뿐 아니라 제품 경쟁력 고도화와 원가 효율화 전략을 병행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이번 실적은 연결 자회사 편입과 이차전지 장비 수주의 성과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는 물론, 신제품 개발과 생산 역량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