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생택복원 프로젝트…자연과 인간이 공존 생태계 조성
ESG 센터, 시니어 인력 활용 폐자원 선순환 정책 환경보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5년 그린 월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금상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로 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며,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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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5년 그린 월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부산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가 금상받았다. [사진=부산시] 2025.05.14 |
올해 시상식에는 56개국에서 총 350여 개의 환경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시는 '탄소 감축' 부문에서 잇따른 수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철새 서식지 회복과 야생 동물 보호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며 철새 서식지 조성과 습지 복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007년 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상을 수상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폐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인정받았다. 폐플라스틱 수거와 자원재순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시는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와 ESG 센터는 부산의 자연환경 보전 의지를 상징한다"며 "부산의 글로벌 환경 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