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SUV의 유려하고 부드러운 라인
도심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된 날렵한 주행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는 이른바 '독(獨)3사'로 불리는 독일 브랜드 3사 중 전기차(EV)로의 변화에 빠르게 도전했고, 많은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브랜드다.
다른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많이 다른 외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아우디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아우디 EV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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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그런 아우디의 EV 중 출시 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가 'Q4 e-트론'이다. Q4 e-트론은 ▲Q4 45 e-트론 ▲Q4 45 e-트론 프리미엄 ▲Q4 스포트백 45 e-트론 ▲Q4 스포트백 45 e-트론 프리미엄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Q4 e-트론은 보통의 SUV이며 Q4 스포트백 e-트론은 쿠페형 SUV다. 최근 서울 시내 약 180km 정도를 시승한 Q4 스포트백 e-트론의 외관을 처음 본 느낌은 '세련됐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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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중형 SUV임에도 쿠페형의 날렵한 라인은 마치 세단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특히 루프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우 부드럽고 유려했다.
Q4 e-트론의 크기는 전장 4590mm, 전폭 1865mm, 전고 1640mm다. 스포트백 모델은 전장과 전폭이 같고 전고만 1620mm으로 조금 낮다. 경쟁모델인 벤츠 EQA, BMW iX1 보다는 약간 크지만, 제네시스 GV60와 비교하면 약간 전장이 길고 전폭과 전고는 좁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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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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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외관 전면은 아우디 특유의 패밀리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디자인이다. 특히 헤드라이트 라인의 날렵함이 매력적이다. Q4 e-트론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전면에 있는 카메라가 상대 차량과 빛을 감지해 각도와 속도를 측정, 최적 시야와 안전을 확보하는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울 도심 곳곳을 운행하면서 가장 자주 느낀 점은 '날렵함'이다. 중형 SUV임에도 소형 SUV에 버금가는 매우 '콤팩트'(compact)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도심 주행에서의 잦은 차선 변경, 방향 전환과 신호 대기에도 운전자가 원하는 움직임을 반응을 그대로 구현했다. 도심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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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전기차임에도 Q4 스포트백 e-트론은 동급의 내연기관 SUV 못지 않게 경쾌하다는 인상을 줬다.
Q4 e-트론은 모든 모델이 LG에너지솔루션의 82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는 55.6kg·m다. 공인 표준 연비는 복합 4.7km/kWh(도심 5.0km/kWh, 고속도로 4.3km/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06km(도심 434km, 고속도로 371km)다.
권장소비자가격은 ▲Q4 45 e-트론 6430만원 ▲Q4 45 e-트론 프리미엄 6980만원 ▲Q4 스포트백 45 e-트론 6830만원 ▲Q4 스포트백 45 e-트론 프리미엄 7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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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2025.05.13 kimsh@newspim.com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