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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정비사업도 시공사 찾아 삼만리...신속통합기획 활성화해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6:16

한국건설관리학회, '신속통합기획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건설업계 "신통기획 도입 긍정적이지만… 공사비 해결해야"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시가 정비사업을 활용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공사비 안정화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업계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3일 한국건설관리학회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신속통합기획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05.13 chulsoofriend@newspim.com

13일 한국건설관리학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속통합기획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1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통기획을 도입했다.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사업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 계획이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허가 기간 단축, 용적률 향상, 기부채납 비율 하향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 상승으로 일부 강남권을 제외한 사업지는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거나 조합원이 분담금을 부담할 여력이 부족해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신통기획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탐색해 서울시 건설산업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환영사를 맡은 김주형 건설관리학회 부회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공사비 급등에 따른 사업성 부재로 인해 수도권마저도 신규 정비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정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병훈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시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시 차원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려 다양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지금처럼 공사비가 크게 오는 상황에선 어려움을 해결하기가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와 건설업계,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고 공사비 안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고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이윤홍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신속·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과제(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신속통합기획 사업성 개선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박권희 원양건축사사무소 대표) ▲공사비 인상에 따른 신속통합기획 건설사 참여 조건(장명관 포스코이앤씨 그룹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은 조훈희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안승상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강남사업소 소장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 영업팀장 ▲김태수 GS건설 도시정비사업1팀장 ▲오영석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공동 주최했고, 한국주택협회와 대한건설협회가 후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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