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비 절감과 이동 편의성 증대 목표
요일제 발급 시스템으로 초기 혼잡 완화 시도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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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 포스터 [사진=울산시] 2025.05.13 |
이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부심 생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역군을 예우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 노선은 일반 시내버스와 울산역 연계 리무진,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시 모든 노선이다. 울산시에서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무료 혜택이 적용되며,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 요금인 1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6월 9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 신분증을 제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6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시행된다.
요일제에 따라,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발급 가능하다. 6월 23일 이후부터는 상시 발급이 가능하며, 195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 기준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버스 이용률을 높일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로 이용률이 46.5% 증가한 바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