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안에 의료기기 세계 5위 도약 목표
복지부, 규제 개선…기업 매출 130%↑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도전적 여건 직면
박 차관 "산업계 협력·규제 개선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바이오헬스 산업계 현장을 방문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및 의료현장 진입 위한 규제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기 기업 '루닛'을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혁신적 의료기기 분야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진출, 의료 현장 진입 등에 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복지부는 지난해 4월 2027년까지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 도약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
[서울=뉴스핌]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에서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Innovation and Collaboration : Build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5.05.07 photo@newspim.com |
복지부는 올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시행하는 등 신속한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에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심사·평가제도를 통해 시장에 선진입한 '루닛'과 '뷰노'는 지정 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복지부에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지원 확대를 요정했다. 인허가부터 건강보험 등재까지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도 함께 요구했다.
박 차관은 "유럽 인증기준 변경,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도전적인 대외 여건에 직면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R&D 지원 확대와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한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