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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분양 가뭄 속 단비...'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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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권 입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궂은 날씨에도 인파 몰려
미뤘던 분양 물량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높은 경쟁률 예상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현장도 아닌데 뭐 이리 사람이 많아?"

지난 9일 찾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즐비했다. 시민들은 줄을 서며 평일임에도 몰린 인파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학세권이라는 입지와 올해 유독 분양 가뭄을 겪었던 서울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학세권 입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궂은 날씨에도 인파 몰려

대우건설은 이날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구로구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은 이날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구로구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 2025.05.09 dosong@newspim.com

전용면적별로는 ▲39㎡ 58가구 ▲49㎡ 90가구 ▲59㎡A 64가구 ▲59㎡B 353가구 ▲59㎡C 88가구 ▲59㎡D 20가구 ▲84㎡A 247가구 ▲84㎡B 12가구 ▲84㎡C 11가구 ▲114㎡ 40가구 로 구성된다. 이 중 ▲59㎡A 25가구 ▲59㎡B 335가구 ▲59㎡C 88가구 ▲59㎡D 4가구 ▲84㎡A 110가구 ▲84㎡B 10가구 ▲84㎡C 4가구 가 일반 분양된다.

이날 마련된 전용 59, 84㎡의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시민들은 마련된 견본주택에 줄지어 들어가 내부를 구경했다. 특히 전용 59B㎡의 안방 침실에 딸린 드레스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실 거주 의사를 비치며 "바닥재 교체가 가능하냐"고 묻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59B㎡의 드레스룸. 안방에 인접해 활용 가치가 높다. 2025.05.09 dosong@newspim.com

이같이 해당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단지가 보유한 뛰어난 입지 덕이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에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GTX-B 정차가 추진 중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학세권 입지로도 강점이다.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양천구 목동 일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학군지이자 학원가로, 이 단지는 500여 개 이상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반경 약 2km 안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이전 예정인 구로세무서, 2029년 7월 준공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구로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 시설 등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각광받는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약 30%다.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고, 가구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견본주택이 있는 자리에 기부 채납을 통한 공원이 조성되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이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등 건강·여가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 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스카이 라운지에는 전 가구에게 세대 창고를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세대 창고로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 서울 분양 가뭄에 높은 경쟁률 예상

이 단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단지가 그간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의 재활성화의 선두에 섰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간 서울은 이례적인 공급 가뭄을 겪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 2025.05.09 dosong@newspim.com

특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경색이 이어지면서 신규 주택 공급, 특히 아파트 분양 시장은 크게 위축된 양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물량은 총 14만6130가구로 예상됐다. 하지만 앞선 이유들로 인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분양 물량은 2만3286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6월 조기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5월에는 1분기 분양이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기에 이르렀다. 이 주에는 3574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5월 3째 주에는 그보다 많은 5304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씨′가 말랐던 서울에는 5월 내 4047가구가 분양된다. 이날 역시 서울에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외에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또한 경기 고양시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에듀리버' 등 전국 곳곳에서 7개 이상의 견본주택이 일제히 문을 열기도 했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실제 올해 2월 분양을 진행한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평균 경쟁률 151.6대 1을 기록했으며, 59B 타입은 307.4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 공급 역시 평균 84.7대 1로 마감되었으며, 총 5만8000여 건 이상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두 번째 타자인 중구 황학동 청계 노르웨이숲도 1순위 전체 평균 경쟁률은 16.9대 1, 서울 거주자 대상 경쟁률은 13.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군 브랜드 대단지 신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뜨거웠다"며, "특히 목동 학원가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학군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상품, 브랜드, 미래 가치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오는 1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 59㎡ 9억 870만~10억 240만원, 84㎡ 11억 6550만~12억 40만원으로 책정됐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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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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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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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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