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등 AI 인프라에 대한 캐팩스 비중 확대 전망"
"글로벌 추종 아닌 내부 전략·재무 여건 중심 판단"
"검색·커머스 등 주요 서비스 중심 AI 적용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검색과 커머스를 비롯한 핵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검색, 커머스 등 주요 버티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GPU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자본적 지출(CapEx)과 인프라 비용의 매출 대비 비중도 기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CFO는 "이러한 투자 확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무작정 따라가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네이버의 고유한 역량과 전략적 방향성, 재무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수준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중장기적 관점에서 선택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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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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