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체코, 원전 넘어 첨단산업까지 '산업동맹'…자동차·배터리도 손잡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자력·첨단산업분야 14건 협약 및 MOU 체결
안덕근 장관 "수교 35주년…굳건한 신뢰 구축"

[프라하=뉴스핌] 산업부 공동취재단 최영수 선임기자 = 우리나라와 체코가 원전 협력을 넘어 첨단산업까지 '산업동맹'을 맺었다.

기존 협력해 온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배터리, 로봇, 건설 분야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특사단은 7일(현지시각) 체코를 방문해 포괄적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 및 MOU를 체결했다.

안 장관은 MOU 체결에 앞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š Vystrčil)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 간 심도 깊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부 특사단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도 박성민 의원, 강승규 의원, 허성무 의원, 이주영 의원, 박상웅 의원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가 7일 오후(체코 현지시각) 프라하 총리실에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 체결식'을 갖고 향후 양국의 협력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5.08 dream@newspim.com

정부 특사단은 체코 측과 산업·에너지·건설·인프라·과학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이 원전건설을 넘어 '산업동맹' 수준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안덕근 장관과 루카쉬 블첵(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24.9월 MOU를 구체화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을 체결했다.

정부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제3국 공동진출 및 추가 2기 건설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산업부 장관은 '한-체코 배터리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향후 구체화될 EU 배터리법의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안덕근 장관은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 산업에서의 협력을 비롯해 배터리·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양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수원 및 팀코리아는 체코 기업들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 협력을 위한 협약 및 MOU 10건을 체결했다.

한국과 체코 양국 대표단이 7일 오후(체코 현지시각) 프라하 총리실에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5.08 dream@newspim.com

원전분야 협력 확대와 더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해 나간다. 양국은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24.9.20)'의 이행을 위해 산업협력센터를 구축하는 합의서(Letter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자동차 협력센터(한국자동차연구원과 체코 오스트라바공대), 로봇 협력센터(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체코 프라하공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R&D·인력양성·실증 분야에서 체계적인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국회 대표단 및 정부 특사단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의 양국 간 원자력, 첨단산업, 에너지, 건설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국은 더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언급하였다.

다만 이날 예정됐 계약 체결 보류와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 대표단이 7일 오후(체코 현지시각) 프라하 총리실에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 체결식'을 갖고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5.08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