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디지털 기술 활용…민원 서비스 간소화 추진
국민 불편 해소...행정 혁신 공모전 시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민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과 행정기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민원 제도와 민원 서비스 개선 제안'을 오는 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민과 공무원이 현장에서 느낀 민원 제도의 불편함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수집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는 1004건의 제안이 접수되어 소관 기관 협의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66건이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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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민원제도 개선, 내 손으로! 공모전' 포스터=행안부 제공 |
올해 중점 과제는 민원 구비 서류 감축, 처리 기간 단축 및 민원명 정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민원 서비스 개선 등이다. 구비 서류 감축은 불필요한 서류를 줄이고 행정 정보 공동 이용이나 공공 마이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제거하는 방식이다.
처리 기간 단축 및 민원명 정비는 이해하기 어려운 민원명을 정비해 민원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아이디어도 높은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행정기관과 국민은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우수 과제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표창을 받을 수 있다. 제안은 소통 24와 국민 생각함 웹사이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겪은 국민과 행정기관의 아이디어가 민원 제도와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안 과제를 잘 검토해 민원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