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은 중장기 성장·기업 가치 제고 고려한 판단"
"확보 자금은 신작 개발·전략적 투자에 우선 활용 검토"
"적절한 투자처 없을 경우 부채 상환도 병행 가능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자회사 넵튠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신작 투자와 지분 인수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넵튠 지분 매각은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시뮬레이션과 검토를 거친 결과"라며 "향후 당사가 집중해야 할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자금 사용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작 라인업 확충과 전략적 지분 투자 기회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조 CFO는 "단기적으로 적합한 투자처가 없을 경우, 확보한 자금 일부를 부채 상환에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