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시설을 무료로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예식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기존 시청·구청 강당 외에 송도 수변공원 등 인천의 실내외 공공시설 15곳에서 무료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1쌍당 100만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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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맺어드림 안내 및 지원자 모집 홍보 포스터 [포스터=인천시] |
시는 또 결혼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 메이크업)와 식사 등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만들어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가격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 예비부부들에게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과 나은병원의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예비부부 40쌍을 지원하기로 하고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은 선착순이며 예비부부 중 1명이라도 인천시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인천시청 또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QR코드로 하면된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이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과 출생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