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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영호남이 앞장서 국민 대통합 이끌자…국가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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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서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개최
권한 이양·지방교부세율 상향·비수도권 예타제도 개선 촉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인 박완수 지사가 1일 정치권을 향해 극한의 정치 대립을 중단하고 국민대통합에 나서야하고,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요즘 국가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이번 회의는 중앙 정치권에 국민 통합을 통해 정치를 안정시켜 달라는 요구를 하는 자리"라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개헌을 통한 실질적인 지방분권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영호남 화합과 대한민국 대통합이라고 적힌 손푯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5.01

그러면서 "영호남은 과거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지역이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역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며 "이제는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예비타당성 제도나 교부세 배정 제도를 마련해 지방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각 시도의 현안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돼, 차기 정부에서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호남 간 연계사업들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회의는 남해안 관광개발사업 국가 계획 반영,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의 실질적인 성과가 소개됐다. 지난 3년간 법·제도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54건의 공동 건의 과제 중 21건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거나 사업이 시행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시도지사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었던 영호남이 앞장서서 국민 대통합의 길로 나가겠다"며 "영호남 시도지사가 힘을 합쳐 지역이 자생력을 갖추고 국가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호남 시도민은 정치가 낳은 갈등과 분열이 얼마나 무모하고 소모적인지 누구보다 많이 겪어왔다"며 "여야는 극단의 대립을 중단하고, 결연한 자세로 국민 대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 발표에서는 다른 시도 대표들의 주요 건의도 이어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을 대표하는 상원 신설'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방교부세율 상향'을,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공공기관의 제2차 이전과 정부기관 분산배치'를, 김두겸 울산시장은 '비수도권 예비타당성 제도 페지'를 각각 촉구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권한 이양'을 요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발제한구역, 농업진흥지역 등 지역개발권한 지방이양'을 주장했으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 간 협력과제 및 시도별 현안 과제 16건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8개 영호남 시도지사와 관계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협력회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보고 ▲차기 의장 선임, 협력·현안 과제 및 공동성명서 채택 ▲영호남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차기 의장으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선임됐다. 영호남은 현재 공동 발전 전략 및 과제 발굴을 위한 경제공동체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영호남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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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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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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