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 공개
고1 평균 키 남 172.9㎝·여 161.3㎝
키·몸무게 이전 연도와 비슷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해 전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 비율은 감소한 반면, 시력 이상과 충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건강검진은 초1·4, 중1, 고1을 대상으로 구강, 눈, 병리검사(소변·혈액·결핵·혈압) 등 10개 영역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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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교육부 |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76개교 8만 9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9.3%를 기록하며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30.8%로 높은 비율을 기록한 후 2022년 30.5%, 2023년 29.6%에 이어 지난해 29.3%까지 하락했다.
다만 충치가 있는 학생 비율은 18.70%로 지난해(17.27%) 대비 1.43%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구강 상태가 나빠졌다.
시력검사 결과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7.04%로 지난해(55.99%) 보다 1.05%p 증가했다. 시력 이상은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1년 58.02%에서 2022년 55.17%로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느는 추세다.
이 외에도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초1은 25.3㎏, 초4는 39.2㎏, 중1은 56.1㎏, 고1은 70.0㎏이었다.
여학생은 초1은 24.2㎏, 초4는 35.8㎏, 중1은 50.3㎏, 고1은 56.9㎏으로 남녀 학생 몸무게 역시 이전 연도와 비슷했다.
이 외에도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1은 122.5㎝, 초4는 140.5㎝, 중1은 161.5㎝, 고1은 172.9㎝이었다. 여학생은 초1은 121.0㎝, 초4는 139.7㎝, 중1은 157.5㎝, 고1은 16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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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교육부 |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