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보호는 물론 재발 방지 위한 강력하고 선제적 대응에 최선
[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양주경찰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를 개최했다.
29일 양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회의에는 양주시청, 경동대학교,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정폭력상담소,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학계와 해외사례를 참조해 범죄예방구조모델론에 따라 '예방 홍보와 교육'(1차 예방),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엄정 수사'(2차 예방), '재피해 방지, 가해자 선도·교화'(3차 예방) 등 대책을 유관기관이 협력해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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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를 개최했다[사진=양주경찰서] 2025.04.29 sinnews7@newspim.com |
먼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아동학대에 대해 경각심을 제고 하기위해 '더 이상 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라는 슬로건을 경찰서·양주시 각 관서 및 아파트 등 공동주택, 버스정류장 등 미디어보드에 게재하고 주요 사건·사고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경기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비대면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걷기 챌린지'를 마련했다.
챌린지는 워크온(Walk ON)앱에서 진행되며 5월 한달 간 누적 11만1900보 이상 걷게 되면 추첨으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데, 아동학대 근절의 날이 11월 19일인 것에 착안해 위 도보 숫자를 목표치로 정했다.
반복신고 가정에 대한 안전 확인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위기 가정 노크, 노크'를 추진하고 흉기사용, 상습폭행 등 고위험 가해자는 체포·구속 등 신병확보를 최우선한다.
아울러 우울증 또는 정신질환 등으로 재발 우려가 높은 대상자는 정신건강센터에 현장에서부터 신속히 연계하되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양주시 소재 송추정신병원에 인계 또는 입원 조치하고 향후 전용 병상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주서는 가정폭력 가해자 중 치료를 희망하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알콜·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최대 100만원)하고 필요 시 가족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가정 내 일시적 불화 또는 부부·자녀간 소통 어려움 등으로 가정폭력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방지 기관·단체가 협의해 가해자 상담 등 회복적 대화로 재발 방지에 힘쓴다.
양주경찰서장은 "가정폭력·아동학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피해자 보호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하고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