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와 공동주택 분양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지난 2월 이후 두달 연속 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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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920가구로 전달 7만 61가구 보다 1.6%(1141가구) 감소했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1002가구에서 942가구로 줄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 전남과 충남의 미분양 물량은 각각 3903가구, 5084가구로 전달 대비 15.1%, 3.3%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2만3722가구) 대비 5.9% 증가했다.
3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86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달 분양이 없었고 경기가 2103가구, 인천이 252가구로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95.5% 증가했다. 지방은 629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9.8% 증가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3만10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8.2%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51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1만5888가구로 3.1% 증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7259건으로 전달 대비 32.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5만3460건으로 지난달보다 33.9%,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비 아파트는 1만3799건으로 지난달보다 28.1%,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3만9044건으로 지난달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 405건으로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지방은 7만8639건으로 전월 대비 22.7%,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9만7513건으로 전월 대비 5.4%, 전년동월 대비 4.4%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은 14만1531건으로 전월 대비 19.2%,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