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가능성 급부상...무엇을 주고 받나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3:57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4:11

트럼프의 대중국 입장 완화, 물밑협상 시사
난이도 쉬운 협상안 타결후 본격 협상 진행 예상
이익충돌 지점 많아 협상타결 장기간 소요될 듯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2일(미국 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하고 있다.

정상회담에 대해서 미국과 중국은 전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공세가 누그러진 만큼, 조건이 성숙해지면 미중 정상회담은 충분히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중국과 잘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은 매우 나이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145% 정도로 높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합의가 되면 관세율은 대폭 낮아지겠으나 '제로(0)' 수준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과의 합의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아주 가까운 장래"(very near future)에 중국과의 무역 긴장에서 "완화(de-escalation)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무역 협상이 힘들고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미중 협상에 대해 "미국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극한 압박 수단을 버리고 평등과 존중, 호혜를 기초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5.04.23 ys1744@newspim.com

◆난이도 낮은 이슈 선타결 후 본격협상 전망

미중 양국이 협상에 나선다면 관세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사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주요 요구 사항으로는 ▲중국의 대미 125% 관세 철폐 ▲대두, 소고기, 원유, LNG 등 미국 제품 수입 확대 ▲중국의 희토류 금수 조치 해제 ▲펜타닐 규제 강화 ▲서비스업 시장 개방 확대 ▲미국 국채 매입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중국의 협조 ▲고위급 대화 채널 복원 등이 거론된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는 ▲미국의 대중국 145% 관세 철폐 ▲소액 물품 수입 면세 제도 복원 ▲선박 입항 수수료 무효화 ▲반도체 규제 폐지 ▲대만 무기 수출 금지 및 간섭 중단 ▲남중국해 간여 중단 ▲민간 교류 확대 ▲고위급 대화 채널 복원 등이다.

이 중 관세 하향 조정, 펜타닐 협력, 고위급 대화 채널 복원 등은 비교적 협상 난이도가 낮은 이슈들이다. 일부에서는 우선 미중 양국의 고위급 당국자가 조만간 만나 상호 간의 관세를 낮추고, 마약으로 사용되는 펜타닐에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등의 합의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미중 협상의 물꼬를 트고, 이후 난이도가 높은 이슈에서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 자리를 떠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광범위한 이익충돌, 협상에 장기간 소요될 듯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중 20%는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부과했고, 35%는 상호 관세이며, 나머지 90%는 중국의 대응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이 펜타닐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수준에서 미국이 20%의 관세를 무효화하고, 상호 신뢰를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90%씩의 보복 관세를 각각 철회한다면, 양국에는 35%의 관세만 남게 된다. 결국 35%의 관세가 남은 상황에서 양국이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협상은 통상 분야는 물론 첨단기술, 금융산업, 미래산업,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이슈 등을 다뤄야 하는 만큼 힘든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입장 변화가 나온 것은 미중 양국 간에 물밑 협상이 진행 중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중 양국은 정치, 경제, 안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익이 충돌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협상안이 도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수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창출된다면 언제든지 미중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