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6월 27일 진행…재정민주주의 구현 노력 일환
[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구리시는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도 예산 반영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해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예산 편성 등 과정에 직접 관여하여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제도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고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
이번 공모의 대상 사업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한 사업, 주민 안전과 재난 예방 사업, 생활밀착형 시민 불편 해소 사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이 포함된다. 단, 법령 위반 사업, 단순 민원 성격 사업, 사유지 내 시행 사업, 타 공공기관 관련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2억 원 규모의 시민제안형, 8억 원의 읍면동 자치계획형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며, 총 10억 원이 책정됐다. 제출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며, 최종 확정은 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 |
구리시청. [사진=구리시] 2025.04.22 atbodo@newspim.com |
백경현 구리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이 예산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는 보도 정비(우미내 마을 인근 보도 정비), 장애 없는 보행환경 조성(갈매중앙로 보도 단차 정비), 수이랑길 골목 환경 개선, 새말공원 내 쿨링포그 설치 등 4개 사업이 있다.
구리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