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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금리인상 기조 유지...시나리오 변경 필요성 낮아"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08:49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08:53

트럼프 관세가 세계 및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
향후 불확실성은 크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유지
물가 목표 달성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은 향후 2%의 물가 안정 목표가 실현된다는 시나리오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BOJ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향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BOJ의 금융 정책은 현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OJ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미중 무역 전쟁의 격화나 일본 수출 감소 등을 통해 세계 및 일본 경제의 하방 요인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추가 관세나 미국과의 협상 등을 포함한 관세 조치 자체의 전제 조건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상정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물가 목표 실현 시나리오의 수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은행(BOJ) 본청 건물 [사진=블룸버그]

BOJ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및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임금 및 물가에 대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현재로서는 인력 부족을 기점으로 한 임금 상승 모멘텀이나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의 개선이 꺾일 정도의 상황은 상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조업 중심인데다, 2018년의 리먼 쇼크나 코로나19 펜데믹과 같은 수요 급감 충격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 봤다.

◆ 물가 전망 하향 가능성도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및 물가 상황에 대한 전망 보고서(전망 리포트)의 기간을 2027년도까지 1년 연장해 새로운 내용을 반영하게 된다.

새로운 전망 리포트에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까지 소비자물가는 쌀 등 식료품 가격 상승에 의해 예상보다 높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수급 완화를 통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BOJ는 지난 1월 전망 리포트에서 실질 GDP 성장률을 2025년도 1.1%, 2026년도 1.0%로, CPI는 각각 2.4% 상승, 2.0% 상승으로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처음 제시될 2027년도 CPI 전망도 2% 부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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