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조사단, 음성군 실태조사 나서
김미곤 원장 "사회 해결 모델 창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발굴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에너지재단은 음성군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전략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이 구축한 '주거 안전 및 복지 지원 사업' 실태조사단은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과 연계해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을 지원한다. 충북 음성군이 우선 적용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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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왼쪽)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오른쪽)이 1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노인인력개발원] 2025.04.18 sdk1991@newspim.com |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복지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에너지 효율 사업 대상 여부를 점검한다. 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발굴·연계 활동도 실시한다.
참여자들이 실태조사를 통해 에너지 빈곤층 대상자 목록을 지방자치단체에 송부하면 지자체는 이들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고 자료를 한국에너지재단에 공유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공유된 데이터 목록 대상자들에게 난방에 필요한 보일러, 창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곤 개발원장은 "노인일자리가 단순 일자리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모델로 나아갔음을 보여준다"며 "노인의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