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美 외교정책협회(FPA) 메달 수상, IMF 주최 토론에 패널 참석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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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4.17 photo@newspim.com |
이 총재는 방미 기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상황 및 금융 안정, 국제금융체제 등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 세계경제 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이 총재는 29일 귀국한다.
이 총재는 특히 오는 23일 개최되는 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 등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금융시장 주요 인사 및 정책당국자들과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재는 또 미국의 대외 정책의 주요 싱크탱크인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되어 21일 시상식에 참석한다.
FPA는 외교정책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한 미국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191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FPA Medal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장 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현 IMF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등이 있다.
한편 이 기간 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워싱턴 D.C.를 방문해 국제 경제, 금융계 인사들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에 따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인 이른바 F4회의는 내주 열리지 못한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