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尹은 계엄, 李는 탄핵…국민과 함께 갈 사람은 나뿐"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20:19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20:19

대구 기자간담회서 표심 촉구…"경선에 집중할 단계"
지역 기업인·대학생 만나 어려움 청취…대책 마련 약속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법 계엄'의 책임이 있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남발했다며 자신이 대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보수 지지층은 결국 이길 선택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법 계엄'의 책임이 있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남발했다며 자신이 대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지난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는 모습. 2025.04.10 yooksa@newspim.com

그는 "이번 대선은 계엄이라는 큰일 후에 치러지는 것이라 그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라며 "'계엄 옹호 세력'이라는 더불어민주당 공격에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본선 승부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가기 위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저는 계엄 당일 '불법 계엄'이라고 말했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계엄 당시) 당 대표로서 (현직이었던) 대통령의 윤리위 회부를 직접 지시한 바 있다"며 "탄핵이 결정된 지금 윤 전 대통령은 과거다. 지금 와서 출당·탈당 이야기를 하는 게 선거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확산하는 '반(反) 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 경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경선에) 집중할 단계에 다음 단계를 집중하면 에너지가 분산된다"며 "나라와 국민이 우선인 모든 분과 같이 정치할 수 있다. 다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면 대의가 흩어진다"라고 짚었다.

한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 추모벽을 찾아 헌화한 이후,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 참석해 1시간 동안 기업인, 대학생 등이 처한 어려움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대를 바꿔야 한다. 윤 전 대통령께서는 계엄을 했고, 이 전 대표는 탄핵을 30번 넘게 했다"며 "아쉽지만 이 두 분은 함께 퇴장해야 한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가나다순)을 확정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