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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에 올라타는 유통업계...'라스트마일' 최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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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다이소·CU, 퀵커머스 강화...빠른 배송으로 고객 유입 효과 노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제는 속도 싸움이다. 유통 업계가 퀵커머스 서비스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빠른 배송이 유통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균일가 숍(shop)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충성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입까지 노릴 수 있는 만큼 빠른 벌써부터 배송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른 분위기다.

배달의민족 배달기사들. [사진=뉴스핌DB]

1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지역에 당일 무료배달을 시작하며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온라인몰에서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오늘배송은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이전 주문 시 1~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현재 배송 지역은 강남 3구로 한정되지만, 다이소는 향후 권역 확장도 검토 중이다.

다이소 온라인몰에 올라온 오늘배송 공지문. [사진=다이소 온라인몰 캡처]

오늘배송 최소 주문금액은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배송비는 55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주말·공휴일에도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다이소는 지난 2월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국내 유통 채널의 새로운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조원 가까운 매출고를 올린 다이소는 신흥 유통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모양새다.

대형마트 1위 사업자인 이마트 역시 올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는 최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퀵커머스 서비스 매장을 7개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왕십리점·구로점·동탄점 등 3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이달부터는 목동·역삼·논현점·푸드마켓 수성점 등에도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로써 퀵커머스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이 기존 3곳에서 현재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초밥 등 3000여 종의 제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소비자가 배민에서 음식을 주문하듯 이마트에서 제품을 사면 1시간 안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마트는 현재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운영 중인 퀵커머스 서비스를 향후 지방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퀵커머스' 도입도 고려 중이다.

편의점 CU도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경쟁에 참전했다. 이번에 도입된 내일보장택배는 접수 후 다음 날 원하는 곳으로 24시간 내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편의점 업계에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은 24시간 내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배송된다. 현재 편의점 일반 택배가 통상 2~3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배송은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

일반 택배 대비 운임이 더 낮다. 서비스 운임은 500g 미만 3200원, 3~5kg 미만 5400원으로, 이는 동일 규격의 일반 택배 대비 최대 37% 가량 낮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한 셈이다.

소비자가 CU 매장에서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CU]

CU는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이달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고객의 수요 등을 모니터링한 후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유통 업체들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나선 것은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했다. 실제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3500억원) 대비 14.3배 신장한 수준이다.

유통 업계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업체가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상품을 전달하느냐 하는 라스트마일이 퀵커머스 성패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유통 업체들이 소비자의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 차원에서 자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배민 등 퀵커머스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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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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