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용 동구의원 급식 파업 대안 마련 촉구
시교육청 소극적 자세 비판..."반복되는 파업 외면"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동구의회 박철용(국민의힘) 의원이 매년 반복되는 학교 급식 파업 사태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용 의원은 16일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대전 지역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발생한 급식 중단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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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박철용 대전 동구의원이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학생 기본권 보장을 위한 학교급식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5.04.16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매년 반복되는 파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학교를 파업시에도 최소한의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노동조합법상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등 시교육청의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노동자의 권리로 파업권이 보호돼야 한다면 학생들 학습·돌봄·건강권도 똑같이 보호받아야 한다"며 "파업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대체식이 제공되는 것은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며 어른 문제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실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교육청이 쟁의행위와 관련해 명확한 지침이나 안내 없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며 비판이 일고있다"며 "교육청은 더 이상 해당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매년 반복되는 파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에서는 둔산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대전글꽃중학교 조리원들이 쟁의행위에 나서며 급식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둔산여고에서는 국그릇 사용 문제로 조리원과 학교 측 갈등이 생기며 지난 2일부터 저녁 급식이 중단됐다. 또 글꽃중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점심 급식을 대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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