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미 해군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해역에서 연합 기뢰전 훈련을 진행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이번 훈련엔 해군 52기뢰전대와 미국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했다.
기뢰는 '바닷속 지뢰'라고 불리는 폭탄이다. 적 군함을 파괴하기 위해 물속이나 물 위에 설치한다.
훈련은 기뢰전 지휘통제 및 전력 운용 및 유무인 기뢰대항전력 운용 숙달 등 양국 해군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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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동방 해역에서 열린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미국 해군 소해함 워리어함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5.04.16 parksj@newspim.com |
훈련엔 한국 해군의 3000톤급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과 2600톤급 원산함(MLS-Ⅰ), 450톤급 기뢰탐색함(MHC) 및 730톤급 소해함(MSH), 3200톤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ASR-Ⅰ), 잠수함, 폭발물처리팀(EOD)이 참가했다.
미 해군 측에선 1300톤급 소해함 워리어함(SMCM), 소해헬기(MH-53E), 원정기뢰대항부대 등이 함께했다.
한미 해군은 ▲수상·수중 보호기뢰 부설 ▲소해함·소해헬기·무인기뢰탐색체(UUV) 전력을 이용한 기뢰탐색 및 식별 ▲소해구(기뢰제거 장비) 운용 ▲무인기뢰처리기(MDV)를 이용한 기뢰 제거 ▲폭발물처리팀(EOD) 해저 기뢰 폭파 등 기뢰전 훈련을 했다.
이택선 52기뢰전대장(대령)은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래 기뢰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라며 "유사시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