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유가]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에 유가 약보합…금은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6:04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06:04

달러 약세와 관세 불안 지속되며 금 가격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 관련 보도를 소화하며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불확실한 정책을 바라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화돼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0센트(0.3%) 내린 61.3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1센트(0.3%) 하락한 64.67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미국은 중국과 여전히 대립각을 이어가는 상황으로,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먼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너지 컨설팅 업체 겔버 앤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 행정부는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했다가 곧 임시조치라고 번복하고, 동시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조정 방안도 발표하는 등 여러 모순적인 정책 변화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우려 탓에 2025년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UBS, BNP파리바, HSBC 등 여러 투자은행들도 원유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무역 전쟁이 더 심화될 경우, 미국의 심각한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착륙을 포함한 하방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수개월 간 브렌트유가 배럴당 40~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SBC 홀딩스는 보고서에서 "2025년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둔화와 OPEC+의 예상보다 빠른 증산이 맞물리면서, 몇 달 전 우리가 전망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공급 과잉이 2025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역 갈등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이달 들어 약 10달러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등에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점은 유가를 일부 지지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석유 시추를 장려하는 친오일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석유 생산이 2027년 하루 1,400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뒤 2030년대 후반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다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가격은 불확실한 관세 계획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전반적 달러 약세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4% 상승한 3240.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2시 47분 전날보다 0.6% 오른 3230.18달러를 기록했다.

킷코 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는 "금 시장을 움직일 다음 주요 펀더멘털 재료를 시장이 기다리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추세다"라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금 가격 상승은 달러 약세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는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많은 달러 투자자들에게 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인 통화정책 전망 또한 금값을 추가로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3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금이 더 매력적인 자산이 되고 있다.

시장은 1월 금리 인하를 멈췄던 연준이 6월부터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총 100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서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