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의 美 반도체 수입상들 영업 중단, 로컬 반도체 업체는 주문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1:2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중국 내 미국 반도체 수입상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최대 전자제품 상가 밀집 지역인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화창베이(華強北)시장에서 미국 반도체를 취급하는 점포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롄서(財聯社)가 15일 전했다. 매체는 아직 영업을 진행 중인 상점들 역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인기가 높았던 반도체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선전 화창베이 시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부품, IT 기기 등을 취급하는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상가 밀집 지역이다. 저가 부품부터 고성능 칩까지의 공급망이 집약돼 있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차이롄서는 중국의 반도체 업체에 주문을 문의하는 연락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반도체의 중국산 대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문의해 오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이어 중국은 지난 11일 반도체 제품의 원산지 판명 기준을 웨이퍼 생산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패키징 업체의 소재지에 따라 관세가 부과됐었다.

이로써 패키징 작업이 어디에서 이루어지든 상관없이 미국에서 생산된 반도체에는 1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사실상 미국산 반도체의 중국 진입이 차단된 셈이다.

인텔, 마이크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온세미컨덕터 등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중국 판매가 사실상 막혔다. 엔비디아, 퀄컴 등 대만 TSMC에 외주 제작하는 업체들의 반도체는 관세 영향권 밖에 있다.

미국 반도체를 사용해 온 중국 업체들로서는 대체 반도체 구매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며, 자국 내 반도체 업체의 제품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인 셈이다.

중국의 IT 컨설팅 업체인 칭루이(菁銳)는 "미중 간의 관세 부과 여파로 인해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와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성장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탈미국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반도체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