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지역 언어 되살린다"...내달 2일까지 참가자 모집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의 독특한 사투리와 정서를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5월 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사라져 가는 지역 언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
지난해 열린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모습. [사진=단양군] 2025.04.15 baek3413@newspim.com |
단양사투리는 충북, 강원, 경북의 3도 접경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단양 고유의 언어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단양 언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참가자는 장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본선에서 공연을 펼친다.
대상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5월 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또는 단양말보존회에서 가능하며, 예선은 5월 9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 사투리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