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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2030년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하는 '미사일 대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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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자위대, 올해부터 일본 국내서 지대함 미사일 발사훈련 실시
일본, 12식 능력향상형 '12SSM-ER'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2029년 3500km 신지대지 정밀유도탄 배치… 동북아 전역 사정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일본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태평양을 접한 홋카이도 신히다카초 사격장에서 올 여름부터 시작하며, 바다 쪽 수십㎞에 설정된 목표를 향해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미국 본토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해왔지만, 엄혹해진 안보 환경을 기초로 더 많은 훈련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사격훈련을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6월에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장소는 방위성이 조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 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5일 일본 방위장비청이 우리의 현무3-C 순항미사일과 동급인 사거리 1500km '12식 능력향상형'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일본 방위장비청] 2025.04.14 gomsi@newspim.com

그동안 육상자위대는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한 훈련장을 찾지 못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미 본토에서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관계 기관의 양해를 거쳐 일본 내 지대함 미사일 훈련이 결정됐다. 자위대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85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의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에서도 지대함 미사일 등을 위한 새로운 사격장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이 미사일 발사훈련을 국내에서 하려는 배경은 무엇일까. 중국군이 남방 해역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일본 내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예정인 일본 방위성은 우리 돈 약 47조 원을 투입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지난해 12월 5일 사거리 1500km의 '12식 능력향상형'인 '12SSM-ER 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기존 사거리 200km인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성능을 900~1500km로 대폭 늘리는 개량 작업을 끝낸 것이다. '12식 지대함 유도탄'은 지대함 유도탄으로, 순항미사일로 분류한다. 일본 방위성은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향상형 지대지형은 2025년도까지, 함대지형은 2026년도까지, 공대지형은 2027년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군단급과 비슷한 방면대에 연대급 5개의 지대함미사일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대함 미사일 연대는 '12식 지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본판 '토마호크'로 불린다. 처음에는 88식 지대함 미사일의 개량형을 뜻하는 '88식 카이(改)'로 호칭했지만, 2012년부터 배치해 '12식'이라고 명명했다.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향상형'은 '12식 지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가격 절감과 사거리 증가, GPS 탑재, 뛰어난 회피기동을 위한 추력편향(TVC) 탑재 등의 개량을 거쳤다. 일본이 전후 북한은 물론, 중국 내륙까지 사정거리에 두는 순항미사일을 자체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거리 1500㎞인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은 우리나라가 2011년 육군 유도탄사령부 산하 부대에 배치한 사거리 1500㎞의 현무-3C 순항미사일과 완벽한 '동급'이다. 이제는 일본이 한반도와 중국 주요 군사기지를 사정권에 둘 수 있는 토마호크급 순항미사일(1600km)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5.04.14 gomsi@newspim.com

최근 일본이 '적 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계획까지 발표한 뒤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은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외하곤 거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일단 일본 방위성은 '스탠드오프 미사일'이 완성되기까지 2025년부터 이지스함 발사용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을 비롯해 미국산 JASSM-ER 공대지 미사일, 노르웨이산 JSM 육해공 합동타격미사일도 함께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자위대 신전력 도감 2024-2025>를 보면, 일본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향상형' 발사는 '미사일 대국 일본'의 서막에 불과하다. 도감에는 개발이 완료됐거나 개발 중인 차세대 미사일 리스트가 11종이나 등장한다. 2025년까지 사거리 1600㎞의 이지스함 발사 토마호크(블록Ⅳ, Ⅴ) 순항미사일, 사거리 1500km '12식 지대함 유도탄 성능향상형'을 배치한다. 요격과 회피기능을 포함한 사거리 2000㎞ 도서방위용 신대함 유도탄은 2028년까지 배치하고, 사거리 3500㎞의 신지대지/지대함 정밀유도탄을 2029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미사일 개발 능력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다. 중국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자극받은 일본은 최근 들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자국의 첨단 전자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사일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일본은 2018년 1월 첫 자국산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인 ASM-3의 개발을 완료했다.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ASM-3는 신형 제트엔진을 탑재해 마하3 이상의 속도를 낸다고 알려졌다. 2026~2030년엔 마하5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사거리 900~3000㎞), 2030년 이후엔 사거리 3000㎞가량의 대함·대지 극초음속미사일도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말부터 Fritz X 공대함 미사일을 개발한 독일의 영향으로 본토로 진격하는 미 해군 함정과 일본 전역을 폭격하는 B-29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함정용 'ケ(케)' 유도폭탄, 'イ(이)' 공대함 미사일, B-29 요격용으로 분룡(奮龍) 2형과 4형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했으나 패전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했다.

패전 후 일본은 본격적인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방위청 기술연구본부를 설립했고, 1952년에 그 전신인 보안청 기술연구소를 창설했다. 유도무기 개발을 위해 1954년 7월 '유도비행체팀'을 구성한 데 이어, 1957년 5월엔 8부로 확대했다. 같은 해 7월엔 로켓시험을 개시했는데, 일본이 현대적 유도무기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시점이다. 이후 일본은 본격적인 미사일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1964년 일본 최초의 64년형 대전차 미사일을 개발했다. 이후 공대공 미사일 AAM-1 개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SAM-1 완성, 공대함 미사일 ASM-1을 개발했고, 12식 미사일의 '할아버지' 격인 88년형 대함미사일 SSM-1을 개발했다.

일본이 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북한의 가공할 정도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단단히 자극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도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현무-4 미사일과 북한 주석궁 지하벙커까지 타격이 가능한 현무-5 개발까지 완료했고, 대만도 최근 새로운 미사일 5종의 개발시험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은 아베 정부 시절인 2013년 중장기 안보정책을 담은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 3개의 안보 문서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그런데 2022년 12월 3개의 안보 문서를 개정,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반격 능력'을 명시했는데, 주변국들은 이 문서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반격 능력'은 적국의 공격이 확인되면 적의 미사일 발사대 등을 먼저 타격하는 '선제 타격' 개념을 포함하는 것이다. 바로 북한의 대남 도발, 중국의 대만침공, 러시아의 남하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이 반격 능력의 명기는 사실상 선제공격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방위정책의 근간인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사실상 폐기하는 조치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은 유사시 적군을 조기에, 원거리에서 저지·제거하기 위해 '스탠드오프(stand-off)'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반격 능력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국산 스탠드오프 미사일의 조기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장비청은 이번 사거리 확장형 12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 성공에 대해 "일본은 향후 스탠드오프 방위 능력의 조기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드오프 방위력'은 일본을 침공하는 함정이나 상륙부대에 대해 그 위협권(사정권) 밖에서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일본은 막대한 방위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은 2025년 방위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8조5389억 엔(약 80조원) 규모를 의회에 요청했다. 분단국인 우리나라가 2025년 GDP의 2.3%에 해당하는 60조 원을 편성한 것만 봐도 막대한 금액이다. 일본은 비군사화 규범의 하나로, 패전 이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내각 이후 방위비를 GDP의 1%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2022년 12월 외교안보 정책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면서 방위비를 2027년도까지 GDP의 2%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규슈 남쪽부터 대만 동쪽까지 1200㎞ 해상에 활처럼 뻗어 있는 요나구니지마·미야코지마 등 난세이(南西) 제도 2500여 개의 섬 방어를 위해 육상자위대 제7 미사일연대 소속의 3개 지대함 미사일 중대를 배치 중이다. 중국의 A2/AD(반접근 지역거부) 전략에 맞서 '일본판 A2/AD'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 전문기자 = 일본 산케이신문이 4월 6일자 기사로 보도한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훈련 사진. 작년 2월 실시된 킨 에지 2024 훈련 당시 주일미군과 육상자위대는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한 워게임을 실시했다. [사진=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5.04.14 gomsi@newspim.com

지난 4월 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작년 2월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된 '킨 에지(Keen Edge) 2024' 합동 군사 훈련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가정한 워게임을 실시했다.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합동으로 대만 유사시 중국 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F-35A와 F-15J 등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자체 개발한 공대함 미사일 ASM-2와 ASM-3 등 대함 미사일로 대만해협을 건너오는 중국 강습상륙함대를 공격하고, 중국군이 일본 열도 서쪽 끝 요나구니섬에 상륙하는 등 실전을 가정한 작전 지휘 훈련을 진행했다.

물론, 육해공 자위대를 통합해 지휘하는 일본 통합작전사령부가 출범(3월 24일)했다는 전제하에 훈련을 펼쳤다. 미국과 일본은 오는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차분하게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원거리에서 중국 해군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미국에서 도입하고,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도 서두르고 있다. 미군도 이르면 4월 중 해군의 최신예 무인 해상초계기인 MQ-4C 트리톤 수 대를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무기한 배치해 중국군 동향을 감시할 계획이다.

냉전시대에 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홋카이도에 최강의 기갑 제7사단을 집중시켰던 일본이 탈냉전 시기에 난세이 제도 섬 방어를 위해 중국을 향해 미사일 개발·배치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은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틈타 본격적으로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2기를 맞아 '몸값'이 올라간 일본이 주변국 눈치를 볼 것도 없이 미사일 전력을 비롯한 군비증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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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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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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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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