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산 살려야"
"산업은행 부산 이전…PK 하나의 생활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 의원은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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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부·울·경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안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주변에 비즈니스·물류특구를 조성하겠다"며 "단순한 공항이 아닌, 자율운항선박·드론물류 등 첨단물류 기술이 실증되고, 글로벌 물류기업이 집결하는 복합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 의원은 부산·울산·창원~김해를 잇는 '동남권 GTX'를 신설하고, 광역도로와 철도를 확장하여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산을 살리겠다"며 "북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특구로 조성하여, 세계 해양기술과 문화가 집약되는 거점으로 만들고, 해양 스타트업과 벤처가 몰려드는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의원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주장했다. 그는 "PK는 하나의 생활권, 산업권, 경제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중심에는 반드시 금융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에 머무는 돈이 자산이 되고, 산업으로 이어지고, 다시 고용과 미래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안 의원은 ▲PK 초국가 해양경제권을 조성 ▲창원·진해 첨단 방산·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부산 수소도시 전환 ▲사직구장 재건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