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살처분·소독 등 긴급조치…이동제한 3주 연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무안군의 돼지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 농장의 돼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지 방역 조치가 강화되며 이동제한도 3주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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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농가 출입통제 초소. [사진=뉴스핌 DB] |
무안 돼지농장 둘은 각각 사육 규모가 4000여 마리, 1500여 마리 수준으로, 무안 첫 발생농장과 불과 1.9km와 1.5km 거리에 위치해 방역대 내에 있다.
조사 결과 자연 감염항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백신항체 양성률이 높아 백신 접종으로 축사 돼지들이 임상 증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즉시 방역본부 팀을 투입해 농장별로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하는 등의 긴급조치를 취했으며,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구체적인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돼지를 신속히 살처분할 예정이며, 무안 3km 방역지역의 이동제한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 및 차량, 축사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바이러스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해당 농가와 차량 등에 대해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구전남에서 제역은 11일 현재 영암 13건, 무안 3건 총 16건이 발생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