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없는 내란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제2 내란 방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진보당 소속 김재연 상임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1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협 없는 내란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으로 제2의 내란을 방지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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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1일 부산을 방문해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04.11 |
김 상임대표는 "지난 넉 달간 구호와 함성, 깃발과 응원봉, 연대와 결기로 가득 찼던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새로 태어났다"며 "찬란한 빛의 연대로 123일간의 항쟁을 승리로 만드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주인으로 품어준 이곳에서 승리의 역사, 그 다음 페이지를 광장의 주인공들과 함께 써나가려 한다"라며 "새로운 평등공화국을 향한 대장정을 위해 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대선 공약으로 ▲내란세력 청산 ▲국민의힘 해체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헌정수호세력 연대연합 구성 ▲소득, 젠더, 지역, 주권 등 차별과 불평긍 구조를 바꿔 '새로운 평등공화국' 조성 ▲개헌국민투표 추진 등을 내세웠다.
김 상임대표는 "내란 청산의 시대적 과제 앞에 빠르고 유연하게 행동하고, 단결과 연대의 힘을 모아내는 '포용하는 진보정치'를 선보이겠다"라며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과 응원봉 광장의 시민들 속에 뿌리내리고, 이들과 함께 흔들림없이 성장하는 '단단한 진보정치'로 신뢰를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함께 살만한 세상을 향한 꿈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기대와 지지, 그리고 헌신 덕분이었다"면서 "진보정치의 역사가 키워주신 저 김재연이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