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전투기 '출생의 비밀'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2:23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8:55

1997년 삼성항공 사장, ADD 특강에서 처음 밝혀
KF-X 사업, DJ 때 아닌 YS 정부 때 사업 태동
YS 정부 말기, 삼성항공과 ADD 주도로 '시동'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개발 막바지 단계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선 KF-21이 지난 3월 24일 야간 상황에서 공군 KC-330을 통해 성공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으면서 4.5세대 전투기다운 원거리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시제 4호기가 1000번째 시험비행 소티(Sortie)를 달성했고, 2022년 초도 비행 이후 계획된 약 2000회의 시험 비행 중 절반 이상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체계 개발 완료와 전력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얼마 전 기자가 입수한 'KF-21 출생의 비밀'에 관한 자료 하나가 눈길을 끈다. 1997년 11월 7일 삼성항공 유무성 사장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제5회 항공기 개발기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21세기와 항공산업>이란 문건이다. 유 사장은 배문환 당시 ADD 소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국산 전투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5.04.11 gomsi@newspim.com

우리가 기억하는 KF-X(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기원'은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21세기와 항공산업>이란 자료를 보면, 당시엔 생소한 'KF-X'라는 용어가 출현하면서 KFX 사업 구상이 IMF 외환위기 사태 직전인 1990년대 후반에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KF-X 사업은 실상은 김영삼 정부 시절 태동한 것이 '팩트'로 확인된다.

당시 유무성 사장은 ADD 특강에서 "우리 정부는 KFP(Korean Fighter Program, F-16 도입) 사업 착수 시 항공산업의 자주‧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KTX-2 고등훈련기(T-50)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설계·개발 기술을 확보하도록 미래지향적 전략목표를 수립해 추진해 왔다"며 "드디어 지난(1997년) 10월 24일 공군과 체계 개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함으로써 우리도 초음속의 고등 훈련기 겸 경공격기를 개발하는 KTX-2 사업을 통해 F-16급 전투기의 설계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997년 11월 7일 삼성항공 유무성 사장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제5회 항공기 개발기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21세기와 항공산업> 문건. 유 사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국산전투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KF-X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사진=오동룡] 2025.04.11 gomsi@newspim.com

그러면서 "국내 업계는 KFP/UH-60 생산이 종료되는 불과 2년 후의 후속 물량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으로, 어렵게 구축한 항공산업 기반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항공산업이 당면한 문제점과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결정된 한국형 고등 훈련기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 우리나라도 2000년대 초반에는 독자 브랜드의 항공기(KF-X 보라매 전투기)를 보유하는, 명실공히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21세기와 항공산업> 문건을 보면, 유 사장은 1970~1980년대를 전투기 단순조립 단계(KF-5 제공호)→1990년대를 전투기 면허생산 단계(KFP, KF-16)→2000년대를 전투기급 개발 단계(KTX-2,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와 TA-50 경공격기)→2010년대를 한국형 전투기 개발 단계(KF-X, KF-21 보라매) 순으로 분류하고, '항공기 개발 단계'를 제시했다.

또 KF-5 제공호의 단순조립에서 벗어나 KFP사업(KF-16) 때는 제작‧생산 기술과 시험 평가 기술을 습득하고, KTX-2(T-50 개발 고등훈련기 사업) 때는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2010년대에는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고, 전투기 개량 기술을 확보하는 등 선진국 항공기술 수준의 95%에 육박하는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항공 기획이사였던 박재점 전 KAI 부사장은 "당시 KTX-2, T-50 고등훈련기 체계 개발 계약을 앞두고 힘들게 일할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김영삼 정부 시절, 고건 총리가 주재하는 산업정책심의회에 '항공우주산업 육성계획이 보고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삼성항공과 당시 산업자원부와 함께 만든 '항공우주 산업 육성계획' 안에 '항공기(전투기) 장기 발전계획'이 들어 있었다"며 "당시 삼성항공과 ADD는 T-50 고등훈련기 개발 이후 항공기 개발 방향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고, 따라서 삼성항공은 산자부와 함께 육성계획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유무성 삼성항공 사장은 T-50 고등 훈련기 개발 성공을 예감하고 있었고, 내친김에 항공산업 먹거리 창출을 위해 ADD와 국산 전투기 개발을 장기계획으로 구상했다는 것이다. 김영삼 정부 말기 때 KF-21을 개발하는 KF-X 개발 계획이 삼성항공과 ADD 주도로 시작됐고,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KF-X 개발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박 전 부사장은 "그때 '항공기(전투기) 장기 발전계획'에 의거해 KTX-2를 개발해 T-50 고등훈련기에 이어 TA-50 경전투기급으로 가고, 그다음에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로 가야 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며 "당시 KF-X에 대한 탐색개발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트윈 엔진'이나 '싱글 엔진'에 대한 확정된 아이디어는 없었지만, 무장 능력이 탁월한 KF-X를 개발하자는 항공기 육성계획, 장기 플랜은 그 계획 안에 들어있었다"고 했다.

박 전 부사장은 "KTX-2 개발 이후에 삼성항공 내에는 ADD와 함께 수요자 공군이 확고하게 확보된 군용 전투기를 개발하자는 조직과 산업자원부와 중형 항공기를 개발에 관심을 갖는 조직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요가 있고, 힘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은 군용항공기 개발사업이었고, KTX-2 개발 성공 이후 TA-50으로 가고, 그다음에 KF-X로 이어져야만 한다는 계획에 대해 ADD를 중심으로 동의가 이뤄져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군용항공기 개발계획이 무르익어가고 구체화되면서 KTX-2가 실질적으로 가게 되니까, 수많은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중형 항공기와 전투기 등 두 개의 사업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형 항공기 개발 목소리는 그때부터 힘을 잃고 산업부 내 조직도 사라졌다"면서 "당시 유 사장이 ADD 주관 심포지엄에 모인 관계 인사들에게 KF-X 발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의'가 이뤄지면 공군이 그걸 받아 합참으로 보내 '소요제기'가 이뤄지는 절차로 갔던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부사장 증언에 따르면, 당시 삼성항공은 항공기 개발을 상용기와 군용기 '투 트랙'으로 시도했다고 했다. 유무성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 상사맨으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F-16 기술도입 면허생산 사업을 획득한 후, 삼성정밀(삼성항공 전신)의 대미 협상 능력이 탁월한 유무성 사장 등 몇몇 인사를 삼성항공에 내려보냈다. 이 조직들이 고스란히 1999년 10월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기면서 넘어갔고, KF-X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공군은 2002년 11월 제197차 합동참모회의에서 KF-21 장기신규 소요를 처음으로 결정했다. KF-X 또는 보라매 사업으로 불린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은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즈음 실전 배치를 목표로 했으나 이후 상당히 지체됐다. 2009년에야 비로소 타당성을 인정받은 KF-21 사업은 2010년 1월 21일, 제6차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에서 탐색개발 착수가 승인됐고, 이후 4월 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이 의결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탐색개발 이후 2014년, KF-21의 작전운용성능이 합동참모회의에서 결정됐고, 2015년 12월 28일, 방위사업청이 KAI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KF-21은 체계개발 단계로 진입했다. 체계 개발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되는 블록-I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수행되는 블록-II로 구분된다. 2019년부터는 6대의 시제기 제작에 착수해 2021년 4월 출고식을 했다. 이후 지상시험을 시작했고, 2022년 7월부터 2025년 현재까지 무장 발사, 공중급유 등 비행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체계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2024년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F-21 최초 양산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관련 업체들과 최초 양산 우선 물량에 대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2032년까지 KF-21 총 120대를 양산해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KF-21의 개발 속도가 쾌조를 보이면서 K-방산의 지속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KF-21 양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방위사업청은 KAI와 KF-21 20대 물량의 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0대(총 40대)에 대해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2일 KAI에서는 2026년 말 공군에 납품하는 KF-21 양산 1호기 제작 현장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오는 5월 초에는 방위사업청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양산 1호기 조립 기념행사를 KAI에서 조촐하게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사진
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