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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시장 금리 급락 탓 단기채 금리 내려"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4:27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4:27

글로벌 경제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시장금리의 급락 탓에 지난달 단기채권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0.3bp(1bp=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금투협 / 이형석 기자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한 금리는 3월 초 상승 후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시장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단기채권 위주로 하락 마감했다.

3월 4일 독일 재정 확대 정책 발표 등으로 글로벌 국채 금리와 함께 국내 금리도 크게 상승한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4.5%)과 함께 금리는 다소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증권시장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하며, 전월대비 6조 4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등 순발행액 3000억원으로 2880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 3000억원 감소한 1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축소했다.

올해 3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에 따라, 전월대비 2조 4000억원 증가한 5조원이 발행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5건 2조 6400억원으로 전년동월(1조 9600억원)대비 680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 513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 3400억원) 대비 1조 827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도 322.5%로 전년 동기(527.6%) 대비 205.1%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63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3조 2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은 전월 대비 순서대로 60조 8000억원, 5조 3000억원, 2조 8000억원 늘었다.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는 각각 2조원과 4조 9000억원 감소했다.

3월 중 개인은 국채, 특수채 등의 투자수요가 전월대비 증가하며 3조 9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월에 국채는 13조 1000억원, 통안증권은 1조 9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은 2조 30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12조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71조 5000억원) 대비 7조 1000억원 증가한 278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CD수익률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3월초 CD 발행금리가 소폭 추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5bp 하락한 2.84%를 기록했다.

지난달 QIB채권은 신규로 8건, 3조 8425억원이 등록됐으며, 총 435개 종목 약 180조 8000억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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