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1차 경선 진출자 발표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일정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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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8 leemario@newspim.com |
호준석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5월 4일이 공직자 사퇴 시한"이라며 "전날인 3일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자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대선 후보 등록 공고를 내고 오는 14~15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호 대변인은 "후보 등록이 끝나면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해 16일 오후 2시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마약·성범죄 또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죄에 해당하는 이들을 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경선 일정과 컷오프 비율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호 대변인은 "구체적인 경선 일정 및 방식은 오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이 있을 예정"이라며 "오늘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와 장단점 토론 등 종합적인 고려가 있었다.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이번 대선 경선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명태균 방지 조항'을 도입하기로 했다. 호 대변인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캠프에서 사전에 당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며 "정치자금법을 준수한다는 서약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캠프에 제공되는 선거인 명부가 유출되거나 부정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장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며 "명부 관리 책임자도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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