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출마 선언 전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
[서울=뉴스핌] 한태희 신정인 기자 = 차기 대권을 노리는 보수 진영 주자 중 한명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무한정 탄핵으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을 공격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세상 어느 것도 폭력으로 유토피아를 이룰 수 없고 어떤 것도 폐쇄된 북한처럼 독재 체제로 유토피아를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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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전 장관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 전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뉴스핌DB] |
김문수 전 장관은 "과도한 탄핵 그리고 일반 국민이 수긍 못하는 부도덕함으로는 절대 정치를 못한다는 것을 국민의힘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80년 걸친 민주주의 역사가 반드시 승리하는 길 함께 갈 것으로 국민의힘이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국정안정과 통합"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1인체제로 원내 1당이 국정 혼란을 부추기는 것을 여러분이 잘 목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입법권 남용, 탄핵소추 남용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입법권을 모독하고 훼손한 이재명 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