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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트럼프 대통령과 28분 통화…관세·방위비 분담금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22:39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23:46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78일 만에 정상 간 교류
트럼프,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해 윤석열과 통화하기도
통화 종료 이후 트럼프가 SNS 올리고 통화 내용 밝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28분간 통화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오후 9시 3분 시작돼 오후 9시 31분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린 SNS에 따르면 통화 주제는 관세, 조선, 방위비 분담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확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첫 임기 동안 (한국이) 수십억 달러 군사비를 지불하기 시작했다"며 "바이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거래를 종료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4.08 sheep@newspim.com

특히 이날 통화에서는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 관련 언급이 주목된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달 27일 미국 정부의 자동차 품목 관세를 언급하면서 '통상 전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한 대행은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일에도 한 대행은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안보전략TF를 발족하고 "우선 미국의 각계각층과 전방위적인 아웃리치를 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주력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TF는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이 참여한 민관 협력체계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 가운데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9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 현지시간) 발효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9일 오후 1시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직후 올린 SNS 게시글 [캡처=트루스소셜] 2025.04.08 sheep@newspim.com

개별 상호관세 대상은 57개국으로, 한국 관세율은 25%로 확정됐다. 미국은 국가별 관세율을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등으로 정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통화한 이후 152일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윤 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7일 12분간 통화했다. 당시 통화 주제는 한미일 협력, 한미 동맹 등이었다. 이후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 등으로 한미 정상 간 교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정상 간 통화는 이날이 처음이다.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이후 78일만이다.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 15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이후 한 대행이 같은 달 27일 탄핵 소추돼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한 사례는 없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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