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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탐구] ① 이민자 소년, 亞 금융 대부로…"난 한국계 미국인"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07:39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한국에서 의도 분석
11살에 미국 이민, 인종차별속 조용한 성격 형성
정체성에 "교환이나 포기는 없어"...한국 사회와 조화 의문
비즈니스를 문학과 상호보완적 존재로 여겨
"스스로는 한국과 미국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고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업계의 창업자다. 그는 삼성, 현대, SK, LG 등 전통 재벌가와도, 유력 정치인이나 권력층과도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계, 노동계 모두 그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가 '자본의 칼'을 들면, 한국 특유의 오너 중심 기업 지배구조는 흔들리고 노동계는 '탐욕 자본', '구조조정 반대'라는 깃발 아래 거리로 나선다.

김병주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지형을 열었다. 그가 이끄는 MBK는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PEF로, 한국의 산업자본주의가 금융자본주의로 전환한 이후 등장한 '사모자본주의' 시대를 상징한다. 한국은 무자본 시기를 지나 산업 기반을 닦았고, 이제는 금융과 투자를 통해 자본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 가고 있다. MBK는 그 최전선에 있다.

그는 과연 자본시장의 '성공 모델'일까, 아니면 탐욕 자본의 또 다른 얼굴일까.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김 회장이 직접 쓴 자전적 소설 『오퍼링스(OFFERINGS) Arcade Publishing, 2020』과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동문 소식지(2024년판)에 실린 그의 인터뷰를 살펴봤다. 참고로 'OFFERINGS'는 국내에 정식 출간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금융증권부장·부국장 = 김병주는 197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의 나이 11세. 뉴저지주 웨스트오렌지에서 삼촌과 살았고 1년 뒤 부모님과 여동생이 합류했다. 이민은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결정이었다. 박정희 대통령 통치하의 대한민국 사회분위기가 큰 원인이었다. 1963년 정권을 잡은 박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가져왔지만 1970년대 들어 독재자가 됐다. 민주화를 요구한 시민들을 고문하고 살해했다. 

[MBK 김병주 탐구] 글싣는 순서

1. 이민자 소년, 亞 금융 대부로…"난 한국계 미국인"
2. 운명의 순간…"인터뷰 기회 달라" 골드만삭스 회장에 편지
3. MBK 펀딩 비법…조단위 플래그십 펀드 만들고 IRR로 투자자 현혹
4. 한국의 질서는 월스트리트가 결정한다

김병주가 기억하는 당시 한국은 훨씬 가난했고, 국가의 강한 통제가 일상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기회를 주고 싶었다. 미국 이민. 유일한 길이었다. 미국은 그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나라였다. 김병주의 어머니는 미군에 의해 가족을 잃었다. 어머니는 한국전쟁 중 외할머니, 세 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서울 남산 어딘가의 동굴에 숨어 있었다. 미군의 오폭으로 그의 어머니와 외삼촌을 제외한 모두가 목숨을 잃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 1990)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HBS는 2024년 3월호 동문지에 김병주의 인터뷰 등 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미국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의 소설 『Offerings』가 영화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프라이빗 에쿼티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시간과 유산, 의무, 그리고 소설과 금융 사이의 뜻밖의 연결고리에 대해 성찰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출처 = 하버드비즈니스스쿨 동문소식지 온라인판.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04.08 hkj77@hanmail.net

김병주의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 동문 소식지에 소개한 일화다.

"제 도시락에 스팸과 계란이 들어 있으면 친구들이 부러워했어요. 그건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거든요."

(어린 시절) 미국이라는 나라가 제공하는 것을 그가 처음 맛본 것은, 어머니가 버스를 타고(당시 대부분의 차량은 군용 지프였어요) 그를 데리고 간 어느 미국식 레스토랑이었다. 그곳에는 주크박스에서 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때 치즈버거를 먹고 밀크셰이크를 마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건 제가 먹어본 것 중 가장 낯설고도 맛있는 식사였어요."

◆ 인종차별로 쌓인 유산 "조용한 자신감"

미국 이민. 11살 김병주는 '마이클 병주 김(Michael ByungJu Kim)'의 인생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산업, 금융계를 혼탁하게 만든 마이클 병주 김이 금융자본가의 자아가 만들어진 곳이다. 그의 어머니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태권도 검은띠를 따도록 했다. 영문을 몰랐다. 그의 어머니는 마이클이 백인 동급생들한테 인종차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세에서 지지 않기를 바랬다. 그가 처음 입학한 뉴저지주 교외의 학교에는 아시아계는 극소수였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 저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어요."

'OFFERINGS'에서 재미있는 일화가 나온다.

"동급생에게 한국에서 이민 왔다고 했는데, 무슨 나라인줄도 몰랐어요. 중국이나 일본인처럼 보인다고 했어요. 나를 보면 미친 원숭이처럼 소리 냈어요. 학교 등교 첫 주에 돈 크리거라는 친구는 나를 친크(Chink, 동양인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 치킨 친크, 쿠악 쿠악(닭의 소리)이라고 불렀어요."

엄마가 알려준 태권도 검은 띠의 위력은 강했다. 마이클이 태권도 품새를 취하면 '카라테'냐며 동급생들이 두려워했다. 당시엔 브루스 리의 영화 '용쟁호투(Enter the Dragon)'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마이클은 종종 "너의 손이 진짜 FBI에 살상 무기로 등록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엄마의 전략은 통했죠" 마이클은 말했다. "다들 브루스 리한테 맞을까 봐 무서워서 시비를 안 걸었어요." 영어 못하는 코리안 소년의 자신감이 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이클과 친구였던 조 보비노는 "제가 고등학생 때 마이클에게 끌렸던 이유는 그의 조용한 자신감 때문이었어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2020년에 자전적 소설 『오퍼링스(OFFERINGS)』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을 뒤로하고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 '대준'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에 돌아와 국채 발행과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자아 정체성의 혼란과 개인의 가치관, 사회적 역할 간의 갈등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한국에는 출간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04.08 hkj77@hanmail.net

마이클 병주 김은 그렇게 한국인과 미국인의 이중(二重) 정체성이 쌓였다. 그의 가치관이 됐고 스스로도 그렇게 부른다. "요즘은 '코리안 하이픈 아메리칸(Korean-American)'처럼 하이픈(-)을 붙인 표현을 자주 듣게 되죠, 저는 스스로를 한국인이자 미국인이라고 생각해요." 코리아 하이픈 아메리칸은 단순히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마이클에게 이중 정체성과 국적에 관한 질문을 하면, 이젠 문화적 담론의 일부가 되었다고 답한다. 2023년 개봉한 영화 패스트 리브스(Past Lives)에는 한국에서 자란 두 어린 친구 중 한 명은 한국에 남고, 다른 한 명은 미국으로 이민 간 이야기를 다루며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 마이클과 그의 아내 박경아 씨는 두 문화 모두에 능통하며, 서울과 뉴욕을 자주 오간다. 마이클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공립도서관, 카네기홀의 이사회에서 활동 중이다.

마이클은 이중 정체성이라고 하지만, 가장 깊은 뿌리는 미국이라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의 철학을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한국에서 MBK파트너스가 보인 갈등이 이해된다. 태극기를 놓고 설명한다.

"대한민국 국기 중앙의 빨간색과 파란색 태극 문양은 우주의 에너지 간의 끝없는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이는 음양 사상과도 유사하다. 한국인과 미국인, 소설가와 거래 전문가. 김은 자신 안에 있는 이러한 다양한 정체성들이 '균형(balance)'보다는 '조화(harmony)'를 이룬다. '균형'이라는 개념이 서구에서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교환이나 포기)인 반면, '조화'는 더 근본적인 통합이라 여긴다."

종교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면 '미국인'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종교는 자아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한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정체성을 형성한다.

마이클은 종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는 특정 종교를 따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교육, 자기 수양, 그리고 부모와 스승에 대한 존경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가장 가까운 철학이라고 그는 말한다. 다만 그것은 종교보다 철학에 가깝다. 그는 스승을 존경하지만 동시에 항상 질문해왔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그건 내 안의 미국적인 면 때문일 거예요." 마이클 병주 김은 철저히 미국적인 가치관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마이클의 이중 정체성은 국적이나 인종에만 그치지 않아보인다. 문학과 치열한 사랑에 빠져 소설가를 꿈꿨지만, 감정없는 자본가로 스스로 진로를 정했다. 마이클은 어린 시절 '엔사이클로피디아 브라운(14권짜리 어린이용 탐정백과 소설)' 시리즈에 빠지며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샬롯의 거미줄'은 그를 처음으로 울게 만든 영문 책이었다. 그는 책에 빠져들었고, 결국 하버포드 칼리지(Haverford College)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언젠가 자신만의 소설을 출간하는 날을 꿈꿨다. 'OFFERINGS'는 20년을 준비한 첫 자전적 소설이다. 마이클은 문학과 비즈니스를 상호보완적 존재로 여긴다.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서로를 더 좋게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거래(Deals)를 한다는 건 결국 연결되지 않았던 것들을 연결하는 과정이고,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에요. 은유를 만드는 작업이에요. 그런 창의성이 저에겐 매력적이에요."

마이클이 졸업한 하버포드 칼리지는 사립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다. 일반적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폭넓은 교양 교육을 중심으로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소규모 4년제 대학이다. 전공보다 '생각하는 힘'에 집중 교육을 해, 특정 기술이나 직업 훈련보다는 비판적 사고, 글쓰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마이클은 학부에서도 금융인으로 나아가는데 금융 기술이 아니라 소설가의 창의성과 철학적 기틀을 쌓았다. 

그의 이런 자아를 보면 MBK파트너스가 우리나라 안에서 벌인 M&A(인수합병) 과정에서 보인 행위들이 이해가 된다. 기업, 관, 정치, 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이해를 교환하거나 포기할 트레이드 오프 의지가 없다.

한편 마이클 병주 김의 부인인 박경아 씨는 박태준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 창립자의 1남 4녀 중 넷째 딸이다. 박태준은 한국경제 도약을 이끈 산업화 1세대의 대표주자로 국무총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경아 씨는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했다. 자녀는 아들 두 명이며, 미국에서 학업과 일을 하고 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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