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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농사' 결과로 갈리는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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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공격 이끄는 외국인 4인조
국내에서 증명된 공격수 활용하는 인천·수원
갈레고의 부활로 선두 경쟁하는 부천FC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많은 스포츠가 그렇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들이 치열한 K리그2 순위 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등 팀 성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K리그2가 개막한 지 약 2달이 지났다. 상위권 그룹과 하위권 그룹이 윤곽이 나오고 있다.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팀들에겐 '외국인 선수'의 많은 활약이 있다.

[서울=뉴스핌] 에울레르(왼쪽)와 페드링요가 경기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이랜드 SNS 캡처] 2025.04.07 thswlgh50@newspim.com

K리그2 선두 서울이랜드가 시즌 초반 치고 나가는 이유도 외국인 공격수 보강 성공 덕분이다. 작년과 달리 외국인 공격수의 발끝이 매섭다. 에울레르, 페드링요, 이탈로(이하 브라질), 아이데일(호주)로 구성된 외국인 4인조가 9골 5도움을 합작했다. 서울이랜드는 날카로운 창에 힘입어 2위 인천유나이티드에 다득점으로 앞섰다.

에울레르(브라질)는 K리그 첫 경험임에도 6경기 4골 3도움으로 득점, 도움 모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경기 내 영향력은 공격포인트 이상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모든 세트피스의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정교한 왼발을 가지고 있다.

리그 2위에 머무른 인천유나이티드도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무고사(몬테네그로)의 여전한 화력에 힘입어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올해 새롭게 영입한 감비아 특급 바로우도 측면에서 머물며 예리한 패스로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인천에서 3년째 동행중인 제르소(기니비사우) 타고난 스피드 하나로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서울=뉴스핌] 부천FC 갈레고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부천FC1995] 2025.04.07 thswlgh50@newspim.com

작년과 다르게 선두 경쟁 중인 부천FC 1995(3위)에는 갈레고(브라질)의 부활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2022년 강원FC 임대로 K리그에 첫 발을 들인 갈레고는 1부리그에서 부진을 딛고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부천 이영민 감독 아래에서 자신감을 찾은 갈레고는 4골로 득점을 책임졌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리그 2연승으로 상승기류에 오른 수원삼성(6위)은 1부리그에서 증명된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를 앞세웠다. 올해 새로 합류한 브루노 실바, 세라핌도 좌우 측면에서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를 활용해 맡은 바를 다했다.

특히 파울리뇨(브라질)는 수원이 컵대회를 포함해 3연승 할 때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2선 중앙에서 자유를 부여하며 공격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만으로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끗 차로 승격이 갈리는 만큼 외국인 선수의 성공은 무시할 수 없다. 올해도 K리그2에서는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치열한 1부리그 승격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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