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FC안양이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거두고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광주FC는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8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최규현과 토마스의 릴레이 골로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홈 팬들에게 첫 승리를 선사하며 3승 4패 승점 9를 쌓았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짧게 머리카락을 자르고 벤치를 지키며 연패 탈출의 각오를 다졌지만 '3경기 연속 영패'를 맛보며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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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리그1 7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최규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양은 후반 38분 마테우스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최규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규현의 시즌 1호골이자, 자신의 K리그1 마수걸이 득점이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토마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강원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정효 감독이 직전 경기 퇴장으로 벤치를 비운 광주FC가 후반 44분 터진 헤이스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SK FC를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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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왼쪽)가 6일 K리그1 7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극장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은 광주는 승점 10으로 8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시즌 4패째(2승 1무)를 떠안고 10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뛴 헤이스가 후반 44분 후방에서 변준수가 투입한 공간 패스를 잡아 제주 수비수 송주훈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