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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멀어도 탄다'...GTX 이용거리 멀수록 충성 고객 많아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1:20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1:20

한국교통연구원,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교통량 변화 분석
장거리 이용객일수록 역사와 멀어도 GTX 타러 오는 경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수도권 급행광역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1년을 맞았다. 원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GTX 특성상 기점에서 종점을 이동해야 하는 이들이 단거리 이용객보다 더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GTX-A 서울역의 모습. 2025.02.27 yooksa@newspim.com

7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GTX를 타고 움직이는 거리가 길수록 역사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타러 오는 승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GTX 이용거리가 10~20㎞인 경우 승객의 역사까지 접근거리는 7.6km, 접근시간은 20.2분이었다. 이용거리가 30~40㎞로 늘어나면 접근거리는 8.3㎞, 접근시간은 25.3분으로 각각 늘어났다. GTX를 오래 타야 하는 경우 역까지 갈 때의 거리가 멀어도 이를 감수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 단축 효과가 크지 않아 대체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2024년 3월) 전후의 수도권 대중교통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개통 전인 지난해 1~3월에는 일 1775만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개통 후인 같은 해 4~7월은 하루 기준 1865만건이 늘며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두 기간 사이 전년 대비 증가율은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GTX 이용거리에 따른 접근행태. [자료=한국교통연구원]

수단별로는 지난해 4~7월 버스 통행이 전년 대비 2.4%, 철도 통행이 3.3%만큼 각각 증가했다. 버스와 철도 수단통행량이 증가한 이유는 GTX 이용자가 대중교통 노선과 환승한 인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철도 전문가 사이에선 GTX-A 노선의 전 구간(운정중앙역~동탄역) 개통을 대비해 안정적인 상용화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정인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모든 구간이 승객과 만나게 되면 그 파급효과는 수도권의 대중교통 체계와 도시공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며 "승객의 GTX 접근·환승행태를 고려해 환승노선, 이동동선, 출입구 등 효율적인 기반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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