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정관장, 기적같은 반격 2연승... "인천서 역스윕 우승을"

기사입력 : 2025년04월06일 18:40

최종수정 : 2025년04월06일 18:40

흥국생명과 챔프 4차전 3-2 역전승... 8일 인천서 최종전
메가·부키리치 66점 합작... 김연경·투트쿠도 62점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관장이 챔프전 2연패 후 기적같은 2연승을 거두고 '인천상륙작전'을 마쳤다. 이젠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최종 5차전에서 우승하며 '라스트 댄스'를 장식할 것이냐, 13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정관장이 역스윕으로 통산 4번째 우승 축제의 춤을 출 것이냐만 남았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승리했다.

6일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승리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과 메가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해 벼랑에 몰렸던 정관장은 4일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가다가 3-2로 역전승하더니 4차전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챔프전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흥국생명은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이자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강력한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를 흔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정관장이 23-18로 크게 앞서가면서 두 세트 연속으로 가져가는 듯했지만 흥국생명은 6연속 득점으로 24-23 대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이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와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26-24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는 '배구의 명품드라마'가 연출되며 치열한 랠리에 경기장을 채운 배구팬을 매료시켰다. 정관장은 34-34에서 부키리치의 퀵오픈으로 35-34를 만들었고,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했다. 불과 이틀 전인 3차전 2세트에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세트 최다 점수(36-34 합계 70점, 흥국생명 승) 신기록을 세웠던 두 팀은 이날 타이기록을 이뤘다.

6일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패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코트를 벗어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이 4세트를 따내면서 2차, 3차전에 이어 이날 4차전까지 3경기 연속 풀세트 대결을 벌였다. 정관장은 5세트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을 썼다. 7-10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메가의 후위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메가의 강타가 이어져 동점을 만들고 부키리치의 강타와 투트쿠의 공격을 막은 부키리치의 블로킹으로 5연속 득점해 12-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14-11로 매치 포인트만을 남겼고, 14-12에서 메가가 퀵오픈으로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고 코트에 무릎을 꿇고 포효했다.

정관장의 메가가 38점, 부키리치가 28점으로 66점을 합작했고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32점, 투트쿠가 30점으로 62점을 폭발시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