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두 세트 내주고 3-2로 역전승... 6년만의 우승 1승 남겨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연경의 화려한 라스트댄스에 흥국생명이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22 25-12 15-12)로 이겼다.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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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2일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결정적인 포인트를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
흥국생명은 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3차전에서 승리하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는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은 GS칼텍스에, 2022~2023시즌은 한국도로공사에, 2023~2024시즌은 현대건설에 각각 챔프전에서 패했다.
V리그 복귀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김연경도 앞으로 1승만 거두면 우승과 함께 웃으며 코트를 떠날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정관장은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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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가운데)과 흥국생명 선수들이 2일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흥국생명은 이날 투트쿠가 24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22점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25득점으로 선전했지만, 22점을 낸 부키리치는 혼자 15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1~2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힘이 떨어진 정관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3세트 후반까지 18-21로 뒤졌지만 맹추격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부상을 안고 뛰는 부키리치의 공격이 연이어 막혔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16-7까지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염혜선, 메가, 박은진 등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여 5세트를 준비했다.
5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다 흥국생명이 7-5로 앞섰다. 김연경의 오픈 강타가 이어지면서 11-8로 3점 차까지 앞섰다. 14-12 상황에서 메가의 서브 범실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이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